1화
북한에서 온 홍단(도쿄)에 대한 이야기
노래에 심취한 홍단(전종서)은 북한 사람이지만 케이팝에 흠뻑 빠져 있다. 방탄소년단의 팬을 "아미"라고 하는데 , 그녀는 진짜 "군인 아미"이다. 그녀는 미군 과녁에 총을 거침없이 쏘고 훈련을 받는다.
그런데 변화는 뜻밖의 도둑처럼 찾아온다.
남북 종전이 선언되고 남북한은 합의를 해서 공용 화폐를 쓰기로 한다. 그리고 경제공동체를 만들기로 한다. 홍단은 제대하자마자 평양을 떠나 서울로 향한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서울로 향하는 홍단.
하지만 자본주의의 맛은 매웠다. 이주 브로커가 약속한 집과 직장은 가짜였다.
"웰컴 투 자본주의"
홍단은 이후 음식점에서 일하게 된다. 남은 음식을 남겨주는 여자 동료가 있다. 홍단은 사무실로 돌아가는데 환전 수수료 20% 를 떼인다. 홍단을 더 나락으로 빠뜨리려고 하지만 다행히 넘어가지 않는다.
끝까지 권하는 깡패와 이야기하다가 한 여자가 끌려 들어온다. 여자는 음식을 권해준 여자였다. 홍단은 결국 문제는 이런 놈들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총의 안전장치를 능수능란하게 풀고 두목과 부하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쏜다. 백대는 1년 뒤 수배범 신세가 된 홍단은 1년 동안 계속 강도 짓을 한다. 이번에는 부상을 입고 경찰에게 쫓기게 되는데 한 남자가 그녀의 앞에 나타난다. "괜찮아요? 많이 다친 거 같은데.." 하면서 말이죠.
남자는 이미 홍단을 알고 있었고 그 남자는 교수(유지태)이다
"이주민들 등쳐 먹는 나쁜 놈들만 털고 다닌다는 사람 맞죠?" 하면서 접근한다.
쓰레기 잡범 몇 죽인다고 달라지는 게 없다고 하며 함께 일을 하자고 한다. 큰돈을 훔친 강도는 쫓기다 죽거나 감옥살이를 하게 되지만 엄청나게 큰돈을 훔친 강도는 세상을 바꾸고 영웅이 되기도 한다고 이야기한다.
홍단은 얼마를 훔쳐야 세상이 바뀌는데 라고 묻게 되고
유지태는 "4조" 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도쿄는 그래서 남자와 함께 하기로 한다.
교수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다
자신을 교수라고 소개한 남자는 다른 사람들도 팀원으로 끌어들인다.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나이 불문, 반말로 소통하는 규칙을 세우고 심지어 본명도 쓰지 못하게 한다. 모두 가명을 쓰기로 한다.
서울 출신 컴퓨터 전문가 리우.
좀 띨띨하지만 쌈박질 잘하는 덴버. 문경 시 출신이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 모스크바는 광부가 본업이다.
위조를 잘하고 사기꾼인 나이로비. 헬싱키와 오슬로는 연변 출신 해결사다. 베를린은 북한 출신인데 죽어서야 나올 수 있다는 북한 개천 수용소 출신이다. 북한 수용소에서 탈출했고 지금은 최악의 현상 수배범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도쿄. 나쁜 짓을 할 거기 때문에 일본 도쿄라고 이름을 붙였다.
유지태는 "우리가 털 곳은 여기야"라고 하면서 종이로 된 조폐국을 보여준다.
교수 일당, 조폐국으로 들어가다
5개월 뒤, 조폐국으로 평범하게 출근하는 직원들.
"내가 사준 목걸이 했네 진짜 잘 어울린다"라고 이야기하는 조폐국장. 미선은 더 이상 이러면 안 되라고 이야기하면서 임신 사실을 밝힌다. 하지만 조폐국장은 이미 결혼한 가정이 있는 남자다. 그리고 조폐국장은 사실 그는 그녀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같은 시간에 조폐국을 견학을 온 학생들이 있다. 뽀시래기라고 한 앤은 이번 작전에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혼자 화장실로 간 앤. 그와 동시에 한 편으로 작전을 준비하는 강도들이 있다.
조폐국에 들어가는 작전은 바로 화폐를 인쇄하는 종이를 나르는 차를 뺏는 것이었다.
외부에서 지시를 내리는 교수.
컴퓨터 전문가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안전하게 보안도 패스하고 시스템에 침입해서 시스템을 장악한다.
앤은 이 사실을 모르고 화장실에서 영상통화를 한다. 재빠르게 조패 국을 점령한 강도들. 하지만 제일 중요한 인질인 앤이 보이지 않아 "여자가 안 보여"라고 하면서 강도들은 인질들을 한 곳에 모은다.
인질들도 안대를 씌운 뒤 강도들은 가면을 벗는다. 짧은 인사 뒤 인질들의 핸드폰과 출입증을 압수한다.
같은 시간 금고를 여는 리우와 모스크바. 아주 간단히 금고를 열어버린다.
강도들은 깔끔하게 돈을 털고 나가려고 한다. 그런데 일부러 비상벨을 울린다.
경찰이 오기까지 약 1분 남은 상황. 돈 가방을 메고 도둑들은 준비한다.
"때마침 도망치다 걸린 것처럼 총질을 하는 거야"
총격전을 하는 건 교수의 작전 중 하나였다. 마치 돈을 훔쳐 달아나다 실패해서 다시 조폐국 안에 갇히는 그림을 그린 것이다. 단,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없어야 하는 것이 규칙이었다. 경찰들의 대응이 생각보다 좋아 당황한 강도들.
총을 맞아버린 리우. 덴버와 도쿄는 이성을 잃어버리고, 연막탄을 던지고 리우를 구해낸다. 리우는 총을 방탄복에 맞아 목숨을 건졌다.
강도들은 인질들의 안대를 벗기고 자신들과 똑같은 옷을 입게 한다.
경찰과 강도 사이의 대치와 협상의 시작
조패국 강도 사건이 고위층에 알려지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남북은 공동 경제구역 서장을 지휘관으로 세우고 실무진으로 남한의 경찰 선우진과 북한의 추무혁을 투입시킨다.
모처럼 쉬는 날인데 아침부 연락을 받은 선우진 경감. 대한민국 최고의 협상가 선우진은 바로 조폐국으로 출발한다.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인민 보안성 차무혁 대위와 대한민국 경기청 소속 위기 협상 팀장 선우진이 만났다.
차무혁은 바로 북한 특작부대를 투입하자고 하지만 선우진은 반대한다. 인명 피해 때문이다. 조폐국 안으로 전화가 오지만 실제로 받는 건 교수다. "교수라고 불러"라고 이야기하면서 단순 강도인 척 연기하는데 "우린 그냥 돈 몇 푼 들고 튀려고 했어"라고 이야기하면서 교수는 작전 중 일부였지만 마치 우발적인 상황 때문에 억지로 조폐국에 갇힌 척한다.
"학생들은 풀어주는 게 어때요? 당신들 인원으로 통제하기에 너무 많지 않나요?"라고 선우진은 협상을 시도하고 "우리 넷에서 다루기는 좀.. 생각해 보지"라고 교수는 대답한다.
하지만 선우진 아주 날카롭다. 4명이라고 말한 거가 정말 실수였을까 의문을 갖는다. 강도들이 네 명밖에 없다는 말에 바로 특작 부대를 투입한다.
성급한 투입에는 정치적 이유가 있었고 심지어 서장은 선우진을 복귀시킨다. 찝찝한 마음을 뒤로하고 선우진은 썸남에게 간다. 한편 투입 작전을 내리는 무혁. 우진의 썸남은 바로 교수였다. 그는 인근에서 카페를 하고 있고 모두 그의 계획 안에 있었던 것이다. 선우진 조차 교수의 계획 안에 있는 것이다.
이미 작전 시작 전, 협상가 후보를 추렸고 그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우진에게 6개월 전부터 접근한 것이다.
"난 이 여자가 우리 작전을 돕게 만들 생각이야 자신도 모르게"라고 교수는 이야기한다. "오늘로 딱 두 달 된 거 알아요?"라고 이야기하고 "그런 걸 세고 있어요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쑥스럽게"라고 선우진은 대답한다.
"난 가게 들어온 거 얘기한 건데" 라고 능숙하게 요리해 버리는 교수다. "저 그런데 우리 사귀는 거 아니었어요?"
교수는 선우진이 카페에 도착하기 전 그녀의 문자를 받았고 그녀의 문자 한 통으로 교수는 곧 무력 진압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협상가인 그녀가 너무 빠른 시간에 나왔기 때문이다. 대비책도 물론 마련해놨다. 무력진압을 시도하는 팀은 작은 구멍을 뚫어 카메라를 넣는데 카메라에 보인 건 4명보다 훨씬 많은 인원에 최무혁은 당황한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앤과 영민을 강제 진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강도와 인질이 같은 옷을 입고 있다고 한다. 화면에 나오고 있는 애가 미 대사 딸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최무혁은 어쩔 수 없이 철수 명령을 내린다.
첫 번째 방어는 성공하고 선우진의 전화를 엿듣지 않아도 교수는 침투 작전이 실패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선우진이 가자마자 창고로 가는 교수. 창고가 바로 그의 지휘소이다.
"다음 단계로 시작해 볼까?"
2화
조폐국 돈 찍기 작전에 돌입
팀은 본격적으로 돈을 찍기 시작한다. 약 4조 원을 말이다.
과거 엄마와 탈북을 시도했던 베를린은 30미터 정도 되는 압록강을 건너려고 하지만 베를린의 엄마는 총에 맞고 베를린은 강제 노동을 하는 수용소로 끌려간다. 수도 없이 독방에 갇혀버리고 25년 뒤 수용소에 폭동이 일어난다.
"동무 여기 냄새도 그리워질 거 같구만 그래"
어릴 적부터 혹독한 환경에서 자라온 베를린. 그의 인질 통제 방법은 교수와 정반대다. 다 좋은데 너무 순진하다고 생각한다. 어딘가 아픈 선우진의 엄마는 기억을 자주 잊는다. 그래서 잊지 않기 위해 노트에 메모하는 버릇이 있다.
책임을 지고 북측 인원을 물갈이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선우진은 그럴 일은 없을 거다라고 하면서 가짜 뉴스라고 거짓말을 쳐서 언론 대응을 한다. 무력 진압을 시도했다는 책임을 물어 북측 최무혁을 보낼 수 있지만 그녀는 오히려 그를 보호한다. 놈들을 상대하려면 원팀이 되어야 한다는 구호 아래 말이다. 결국 최무혁도 선우진을 따르기로 한다.
작전 때 파악한 정보들을 정리한 내용에 대한 브리핑이 끝나고 선우진은 이들이 단순한 강도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서두르는 쪽이 지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놈들의 저 여유 있는 태도도 곧 바뀔 겁니다. 시간은 우리 편이니까"
강도들은 곧 지치고 초조해질 것이라고 판단한 우진. 하지만 착각이었다.. 시간은 그녀의 편이 아니었다.
방해받지 않고 순조롭게 돈을 찍는다면 오히려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이다.
그리고 인질들을 시켜 탈출로인 땅굴을 파는 모스크바와 덴버.
그리고 계속 삐대는 영민.
"제가 원래 이런 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뭐 이런 일은 어디 하는 사람 정해져 있나?"
"저 조폐국장입니다."
우리 국장 동지 그 일 할 만하신가라고 하면서 이상하게 베를린은 영민을 마음에 들어 한다.
인질들을 선동하는 영민은 돈을 다 찍고 탈출구를 다 판다면 자신들을 죽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찰에 연락하는 방법을 찾아내려고 애를 쓰고 희생정신 필요하다며 영민의 작전은 누군가를 희생시켜 어그로를 끄려고 한다
부국장의 손을 삽으로 내리쳐 덴버와 모스크바의 주의를 끄는 사이 영미는 몰래 도망친다. 하지만 도쿄한테 걸리고 영민을 바로 베를린에게 데려간다. 베를린은 그냥 봐줄 사람이 아니었고. 인질들 전부 모이라고 하라고 해서 인질을 모아 두고 가장 먼저 하는 건 북조선 출신은 오른쪽 남조선 출신은 왼쪽으로 이동하라고 하며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을 나눈다.
남한이 잘못하면 북한이 벌을 받고 북한이 잘못하면 남한이 벌을 받는 거로 서로 잘 감시하도록 분열시킨다.
하지만 이 분열을 통한 통제는 교수가 알려준 방법 중 가장 마지막이었다. 그는 신뢰를 통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라고 했었다. 교수가 알려준 최후의 방법을 가장 먼저 사용한 거라고 해서 도쿄는 반발한다. 베를린은 신뢰 따위는 믿지 않았고 공포에 의한 통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베를린의 의도대로 움직이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한편 남북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앤은 따로 방을 배정해 준다.
영민이 생각한 외부와 연락할 방법은 원래 미성과 연락할 때 사용한 스마트워치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정작 제일 위험한 일은 미선한테 시키는 영민.
미선이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이용해서 상황을 만들고 좀 멍청하지만 착한 덴버는 모니카를 배려해주고 앤이 있는 방으로 데려간다.
"언니 이름이 뭐예요."
"저기 국장실은 누가 계속 지키고 있나"
"응 여기도 다 보고 있을걸 왜요 뭔가 있구나"
별생각 없이 작전에 동참하는 앤. 앤이 리오와 화장실을 가는 동안 미선은 조폐 국장실을 간다.
미선이 스마트워치를 찾는 동안 시간을 끄는 앤. 그리고 앤은 좀 더 욕심을 내서 리우의 총을 빼앗는다. 총을 한 번도 쏴본 적 없는 앤은 안전장치를 풀지 않은 채 총을 겨누었고 결국 다시 총을 빼앗기게 된다. 그 사이 미선은 스마트워치를 확보한다.
그리고 동시에 신호를 감지한 경찰. 어처구니없는 병명이지만 덴버는 넘어가고 심지어 먹을 것도 따로 챙겨 온다.
스마트워치 찾기 작전
덴버가 우유를 데우는 사이 미선은 스마트 워치를 끈다.
본부에서는 스마트워치로 툴을 보내 본부에서도 스마트워치 마이크로 들리는 소리와 카메라로 본 영상을 볼 수 있게 하려고 한다.
미선에게 전후 사정을 들은 덴버는 아직 그녀에게 스마트 워치가 있는 걸 모른 채 조폐국장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외친다.
그리고 이 틈에 조폐국장 영민의 주머니에 스마트 워치를 넣는 데 성공한다.
시간 되면 잠깐 들리라고 하면서 교수는 선우진에게 샌드위치를 싸주려고 하는데 터뜨릴 만한 건수가 생길 것도 같다면서 선우진은 이야기한다. 교수는 뭔가 잘못되어 간다는 걸 확신하게 된다. 이때 한 통의 전화가 오고 교수는 자리를 비켜준다. 이제 그쪽에서 다시 워치만 켜면 되는 거야라고 하면서 스마트워치 성공에 관한 전화를 받는 우진.
그런데 선우진은 교수가 일부러 문을 다 닫지 않은 걸 보게 된다. 선우진은 위화감을 느끼고 통화를 왜 엿들은 건지 물어본다.
"제대로 설명해야 할 거예요."
그리고 혼신을 다한 연기를 하는 교수.
"뭐 괜히 다른 남자가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참 많이 지질하죠."
자신 말고 다른 남자가 생겼는지 알고 싶었다는 말에 선우진은 설득당한다.
"사건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웠나 봐요 미안해요"라고 이야기하면서 말이다.
교수는 선우진이 가자마자 베를린에게 전화하고 인질 중에 누군가가 스마트 워치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베를린은 바로 인질들을 모두 부르고 그때 영민은 경찰이 보낸 링크를 확인하고 접속한다. 베를린은 영민에게 금속 탐지기를 주고 인질들 중 누군가 우리와의 약속을 어기고 외부와 연락을 시도한 자가 있어 책임지고 이 자리에서 통신장비 숨기고 있는 놈을 찾아내야 한다며 검문을 시작한다.
영민은 미선에게는 대충하고 넘어가는데, 베를린은 이점을 포착한다. 제대로 하라면서 베를린이 직접 다시 시도한다.
목걸이가 금속 탐지기에 걸렸고 긴장이 풀리자 스마트 워치가 다시 땅에 떨어진다.
베를린은 이때 이성을 잃어버린다.
결국 스마트 워치는 고장 나버리고 교수에게 전화가 온다. 스마트워치 건에 대해서는 이번 한 번만 넘어가 준다고 한다. 하지만 명심해 두 번은 없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부서지기 전에 워치에 찍힌 영상이 있다.
교수는 신뢰를 깬 서우진을 용서해 줬지만 베를린은 아니었다. 공포에 의한 통제를 위해 처형을 지시한다.
덴버와 리우는 말리지만 본보기를 위해서 뜻을 굽히지 않는다. 베를린은 공포만이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가 임신했다고 말리는 덴버를 시키게 된다. 그리고 결국 덴버는 베를린의 말에 따른다고 한다.
교수의 전화는 무시하는 베를린.
국장님이 시켰다고 이야기하지만, 국장은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뗀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면서 말이다.
베를린은 국장은 살려주기로 한다.
각자 임무를 하느라 아직 처형 소식을 못 들은 나이로비와 도쿄, 그리고 모스크바.
총소리가 났지만 모스크바는 땅굴을 파느냐 듣지 못했고 베를린은 모든 걸 알고 있었다.
사실 출소한 모스크바를 마중 나온 건 교수였다. 모스크바가 한 명 더 끼워달라고 한 남자는 바로 자신의 아들 덴버.
그는 싸움꾼인 아들의 인생을 바꿔주고 싶어 했다.
베를린의 의도대로 영민은 인질들 사이에서 쓰레기가 돼버렸고
베를린은 시체를 확인하러 덴버에게 간다.
미쳐 날뛰는 베를린을 통제하려고 도쿄는 교수에게 전화하려고 하지만..
뭔가 이상한 걸 느낀 교수. 전화를 하지만 아무도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
덴버는 몰래 미성을 옮겨놨던 것이다. 그녀가 시켜서 일부러 허벅지에 총을 쏴서 핏자국을 만든다.
도쿄는 점점 통제를 벗어나는 베를린을 끌어내리려고 한다.
"아무래도 베를린 이대로 둬선 안 되겠어 리더 자리에서 끌어내려야지"
"근데 그러려면 먼저 헬싱키랑 오슬로 두 녀석은 먼저 처리해야 돼"
3화
한편 스마트워치에 찍힌 영상으로 리우의 신상을 알아낸 경찰들.
치밀하게 준비한 범죄라면 분명 범행 전 현장에 사전 답사로 왔었을 거라고 예상하고 인근 cctv 확보할 수 있는 분량은 전부 다 수집하기로 한다.
사람들은 영민 때문에 미선이 죽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영민에게 경고합니다. 나 대지 말라고.
덴버는 몰래 미선에게 밥을 챙겨주는데.. 아직까지도 영민에게 마음이 있는 미선.
베를린의 신호를 받고 도쿄를 따라가는 오슬로. 베를린을 끌어내자고 했던 덴버가 오슬로를 제압한다. 한편 영민은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쪽지를 남긴다.
미선이 있는 곳에 헬싱키는 정차를 하러 온다. 그리고 도쿄가 나타나서 헬싱키를 제압한다.
한편 부서진 스마트 워치에서 정보가 전송된 거를 교수는 알게 된다.
경찰은 조폐국 cctv를 통해 며칠 전 리우와 함께 조폐국에 왔던 나이로비까지도 추적해낸다.
같은 시간 교수도 뉴스로 경찰이 뭘 알아내나 확인하지만 이렇다 할 정보를 찾지 못한다.
우진의 딸은 집으로 향하지만 다른 고급 승용차가 그녀를 데리고 가고 우진의 엄마는 우진에게 전화하지만 받지 않아 교수의 명함을 찾는다. 헬싱키와 오슬로를 데려온 덴버와 도쿄.
교수에게 연락하지만 그는 현재 카페에 없었다. 교수는 우진이 있는 수사본부로 간다. 무작정 수사본부에 들어가는 교수.
교수는 우진에게 전화를 바꿔주고 우진의 딸을 데려간 건 가정폭력을 일삼는 우진의 남편이었다.
우진과 교수의 관계는 다시 조금 멀어진다.
우진은 그를 의심하지는 않지만 최무혁은 그를 의심한다.
교수가 우진과의 관계를 끝낼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수사본부로 온 건 경찰이 스마트워치를 어떤 정보를 확보했는지 알기 위해서였다.
같은 시간 전화를 안 받아 난감한 상황에 놓인 도쿄와 덴버.
미선이 죽지 않은 걸 알지만 통제권을 뺏기 위해 거짓말을 치고 강도들은 누가 적합한 리더인지 투표로 정하기로 한다.
인명 피해가 없게 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뿌리였고 그걸 어긴 베를린, 교수는 분노한다.
결국 나이로비와 리우의 신상이 털린 건 통제를 벗어나고 스마트 워치를 숨긴 인질 때문이었고 베를린은 이 틈을 이용한다.
나이로비와 모두는 결국 베를린 말에 설득당한다.
나이로비는 심지어 "상황 따라 움직여야지"라고 이야기한다.
모스크바는 자신의 아들 덴버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오해한다.
베를린이 앞에 있어 덴버는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모스크바는 쓰러진다.
덴버를 뿌리치고 혼자 문을 여는 모스크바. 경찰들도 조폐국 문이 열리는 걸 실시간으로 보고.. 얼굴을 가리고 있어 강도인지 인질인지 확실히 모르는 경찰들.
모스크바는 이대로 덴버와 함께 자수를 생각한다.
둘 다 인질이 아니라 강도라고 확신한 우진. 바로 최무혁은 저격을 준비하고, 베를린은 몇몇 인질들을 데리고 가면을 씌운 뒤 정문으로 향한다. 강도인지를 구분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찰과 대치 중인 이때 다른 생각을 하는 한 국장 영민.
천천히 다시 조폐국으로 돌아가려는 강도들. 그런데 덴버와 리우가 몸싸움을 하고 총을 놓친 리우.
영민이 진짜 총을 잡고.. 영민을 제외한 나머지 인질들과 강도들은 도쿄의 지시에 따라 총을 버린다.
그래서 저격 타깃은 강도가 아니라 국장 영민이 된다.
응급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수술을 알려주는 교수. 그런데 리유는 참여하지 않고 있었다.
4화
리우는 의대를 중퇴했었고 집도 금수저 집안이었다.
리우는 방황하는 삶을 살고 있었고 원하지도 않는 의대에 가고 아버지에게 인정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도쿄와 교수가 그를 찾아가는데 ,
"자꾸 도망치면 습관이 돼"라고 이야기한다.
수사본부에서는 저격당한 피해자가 조폐국장 영민이라는 걸 바로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상황을 방송하는 언론들. 이제 급한 건 경찰 측이 된다. 만약 영민이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무리한 진압을 이유로 여론은 급속도로 안 좋아질 것이 뻔하다.
생각보다 깊게 박힌 총알이었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우진은 국장을 살리기 위해서 교수에게 의사를 들여보내 달라고 부탁하고 직접 들어가서 기회를 만들려고 하는 최무혁.
강도가 치료에 집중하는 사이 특작 부대가 조폐국으로 들어가는 양동 작전을 계획한다.
똑같은 가면과 옷을 입은 특작부대가 말이다.
그리고 총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미선. 리우에게 미선을 치료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리우는 피 공포증이 있었다.
미선도 국장 영민이 총에 맞았다는 걸 알게 된다.
미선은 적어놓은 쪽지를 영민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영민은 마지막 순간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부인에게 전화하고 덴버는 영민이 통화하는 걸 보고 미선의 쪽지를 구겨버린다.
최무혁은 안경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설치하고 의료진과 함께 조폐국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교수는 cctv를 보는데, 우혁이 경찰인 걸 바로 알게 된다.
바로 처리해버리려고 하는 베를린, 하지만 교수는 일단 지켜보자고 설득한다.
하지만 진짜 경찰의 노림수는 환풍구로 투입하는 특작 부대들이다.
이미 최무혁이 경찰인 걸 알지만 한 번 떠보는 베를린이다.
놀랍게도 최무혁은 경찰이라고 사실대로 말한다. 의료진을 보호하겠다는 이유로 몰래 들어왔다고 하는 최무혁.
초강수를 내민 것이고 경찰이라는 걸 안다면 당연히 강도들은 그를 경계할 것이고 특작 부대의 침투는 더 쉬워질 것이다.
미세한 최무혁의 행동을 보고 이질감을 느낀 교수. 바로 교수는 대응책을 준비시킨다.
인질들과 강도들은 모두 가면을 바꿔 썼고 만약 특작부대가 이대로 온다면 총알 받지만 되는 상황이 된다.
그리고 강도들은 침투한 특작 부대를 찾고 있었다.
특작 부대가 없다는 걸 확인한 강도들. 교수는 최무혁이 경찰인 걸 알자마자 수술 전 리우에게 트로이 목마 작전을 시켰다.
최무혁의 핸드폰을 이용했다.
의사의 의료 도구를 몰래 훔친 덴버는 미선을 치료한다.
도쿄가 치료를 위해 리우를 데리러 간다.
베를리는 뭔가 이상한 걸 느꼈고 도쿄가 뭔가 숨기는 걸 알아내려고 한다.
베를린은 도쿄를 경찰에 넘긴다고 협박하고 리우는 어쩔 수 없이 미선의 위치를 알려준다.
베를린은 바로 미선을 처치하려고 하는데 덴버가 막아선다.
나이로비가 리우와 도쿄를 풀어줬다. 덴버가 실수로 떨어뜨린 쪽지를 나이로비가 주었던 것이다.
리우는 수술을 성공시킨다.
덴버가 채혈을 해서 미선도 정신을 차리고 미선은 덴버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한다.
교수도 미선이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다.
교수는 베를린을 작전에서 배제시켜버린다. 한편 민간인에게 총을 쏴서 언론에게 질타를 받는 우진. 하지만 그녀는 흔들리지 않는다.
뭔가 이상한 우진의 엄마. 언론에서도 까이고 집에는 치매가 있는 엄마 때문에 멘붕이 온 우진이다.
그녀가 찾은 곳은 교수의 카페이다.
"제가 사과는 해야 할 것 같아서"
가정폭력을 당하고 남편과 소송 중이며 밖에서는 언론에 까이고 집에는 치매 엄마를 돌봐야 하는 우진은 강해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교수는 그녀를 진심으로 위로해 준다.
"들어가서 커피 한 잔 할래요"
폭력을 아무도 본 적이 없다고 상만을 변호하는 그의 변호사. 재판은 우진에게 불리하게 진행된다.
상만은 그저 그런 정치인이 아니라 유력 대권 후보이기 때문이었다.
재판이 끝나고 우진에게 온 한 통의 전화. 과거 우진의 엄마는 갑자기 사라졌고 공원에서 그녀를 발견한다.
우진은 바로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지만 만약 병원에 가서 치매 판정을 받는다면 유일한 폭력 증언이 효력이 없게 되고 재판은 불리하게 되는 건 너무 당연했다. 그래서 병원 가기를 거부했던 것이다.
특작 부대 중 한 명인 박철우는 후퇴하지 않았다.
그는 총을 숨기고 인질들 사이에 숨어버린다.
최무혁은 담배를 피우는데 이때 한 승용차가 그의 앞에 오고 북한 고위층은 우진을 의심하고 있었다.
작전이 계속 새 나가고 실패하는 건 우진이 정보를 흘려서라고 생각한다.
5화
교수의 카페 겸 집에서 잔 우진은 교수의 창고로 간다.
한편 인질 사이에 숨어 있는 철우 그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
철우가 남아 있는 건 아직 남측 경찰은 모르는 상황. 최무혁은 철우에게 교수를 제거하라는 임무를 준다.
교수만 없앤다면 강도들은 혼란에 빠질 것이고 쉽게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수가 누군지는 아직 모른다.
안색이 너무 안 좋은 베를린.
베를린은 약을 가져와 달라고 하지만 당연히 리우는 믿지 않는다.
도쿄와 나이로비는 인질들에게 베를린은 잠시 아웃된다고 한다.
그리고 살아있는 미선을 합류시킨다. 무혁의 핸드폰으로 모두 엿듣고 있는 교수다.
영민을 치료해 준 대가로 우진은 조폐국의 음식을 가져다 주기로 한다.
영민에게 오만 정이 떨어진 미선이다. 더 이상 그에게 속지 않는다.
국장 영민은 덴버와 둘 사이에 묘한 기류의 찝찝함을 느낀다.
한편 교수를 제거하려는 철우.
"교수라고 불린 사람 본 적 있니"
"나는 본 적 없는데, 알 만한 사람이 있기는 해요"
경찰과 인질들 모두 교수의 정체를 모르지만 우진은 추리해낸다.
우진은 조폐국 식단을 보고 교수는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나이로비와 리우가 타고 왔던 차를 추적한다.
앤이 철우를 도와 여자 화장실에 있는 미선에게 데려가고, 미선은 교수가 베를린과 덴버가 아니라는 걸 말해준다.
혼자 망상을 하는 영민이다.
오슬로는 소동을 듣고 화장실로 간다.
교수가 오슬로를 불러 헬싱키가 그를 데려왔다. 교수가 두 사람을 불렀다면 오슬로와 헬싱키도 교수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6화
차 추적 장면
경찰이 차를 추적하고 있기 때문에 폐차했는지 확실하게 오슬로에게 묻는데..
"설마 그것까지는.."
"거기 너희들뿐 아니라 내 지문이랑 dna 다 남아 있어"
경찰들도 차의 행방을 알아냈고 카센터는 불법으로 등록되지 않는 차를 번호판만 바꿔 중고차로 둔갑해 싸게 팔고 있었다.
교수의 차도 이곳에 있었다.
임진각에 있는 형제 카 월드.
증거를 인멸시키려고 자리를 비우는 교수. 그가 cctv를 못 보는 틈을 타 철우, 앤, 미선 그리고 영미는 교수를 찾아내고 제거하려고 한다. 그것도 잘못 오해하고 말이다.
덴버에게 악감정이 있기 때문에 그를 혼내려는 영민이다.
미선은 갈등하고, 덴버는 미선을 생각하고 있는데 함정인 미선의 쪽지 하나를 받고, 함정에 걸려든다.
교수가 누군지 묻지만 덴버는 대답하지 않는다. 도쿄를 교수라고 생각하는 영민. 그리고 최무혁은 바로 진압 작전을 펼치려고 한다. 철우가 교수를 제거하고 혼란한 틈을 타 조폐국 강도를 진압하는 작전이다.
철우는 숨겨놨던 총을 가져가고 혼란을 위해 화재경보기를 켠다.
화재가 난 곳을 찾아보지만 당연히 아무것도 나오지 않고 투입을 준비하는 경찰들.
급한 건 교수도 마찬가지였다.
경찰들도 카센터로 오고 있었다.
결국 폐차장에서 차를 찾은 교수, 그리고 아주 가까이 온 우진.. 긴장감이 고조된다.
차를 타고 도주해야 한다고 판단한 교수는 경찰들과 추격전이 시작된다.
한편 인간 샌드백이 된 덴버는 영민한테 계속 맞고 있는데 미선은 이를 말리러 온다.
미선은 결국 영민에게 총을 겨눈다.
이 틈에 미선은 덴버를 풀어주고 도쿄가 암살 대상이라는 걸 유일하게 아는 덴버는 도쿄를 구하려고 한다.
한편 도쿄는 가짜 알람을 한 범인을 찾으려고 한다.
같은 시간 발작을 일으키는 베를린에게 찾아간 리우. 베를린은 아주 쉽게 리우를 제압한다.
철우는 도쿄가 교수가 아닌 걸 알고 교수는 안에 없다고 알리면서 철우는 총을 쏘지 않고 오히려 총에 맞았다.
총을 쏜 사람은 바로 베를린. 베를린은 여러 발의 총알을 철우에게 쏜다.
언론들도 총격 소리를 듣는다.
같은 시간 추격전을 하는 교수. 다행히 본부에 수사가 집중되고 있어 경찰은 소수였다.
운 좋게 토마토로 얼굴이 가려진 교수는 아슬아슬하게 정체가 발각되지 않는다. 교수는 담배를 피우고 다시 경찰을 뚫고 도망친다.
차가 하천에 떨어지자 차는 폭파되고 교수는 결국 도망쳤다.
진짜 교수였던 교수, 그의 주된 연구는 통일의 경제 효과였고 청강을 하는 남자 중에는 우진의 남편 상만이 있었다.
상만은 그를 판문점으로 데려가고 한 남자를 소개해준다.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오재윤입니다."
회장 오재윤은 교수에게 곧 북한이 개방한다는 극비 사항을 알려주고 자본을 댈 테니 경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교수님 연구는 한반도 통일이 열쇠가 될 것입니다."
교수는 그의 손을 잡는다. 언론에 가루가 되도록 휘둘리는 경찰들이다. 조폐국의 무리한 진입으로 총성이 울리자 인명 피해가 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강경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만이다.
잠시 진정된 후 뭔가 이상한 걸 느낀 우진과 최무혁.
이 기회를 이용해 경찰이 무리한 진압으로 어쩔 수 없이 철우가 당했다고 언론 플레이를 한다면 경찰에게 불리할 수 있지만 강도는 그의 죽음을 이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인질들도 최대한 배려했다.
"지들이 무슨 의적이라고 하고 싶은 건가"
"어쩌면요. 놈들이 여론에 엄청나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거예요."
강도들이 여론을 신경 쓴다는 걸 안 우진은 이 빈틈을 이용하기로 한다.
"내가 직접 저 안에 들어갈 거예요."
도쿄는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리더 자리를 베를린에게 넘기려고 하는데 베를린은 생각 외로 거부한다.
전쟁에서 장수를 바꾸지 말라는 말도 있다고 하면서 말이다.
수사본부에서 전화가 오고 교수가 전부 무사하다고 하자 우진은 자신이 직접 들어가서 인질들을 확인한다고 한다.
우진은 라이브 중계를 해달라는 조건을 하나 더 붙인다.
서장은 다음 날 우진이 조폐국 안으로 들어간다는 걸 언론에 발표한다. 라이브로 중계하는 것까지 말이다.
강력 약강의 정석을 보여주는 영민이다.
덴버를 도와준 미선을 협박하는 데 선물한 목걸이를 던지자 영민은 더 화나고 하지만 덴버에게 다시 제압당한다.
가족들에게 생사를 알려주는 생중계에 대해 설명하는 도쿄다.
갑자기 베를린은 자신의 신상을 줄줄이 얘기하고,
앤은 부국장을 불러 어떻게든 철우의 불상사를 외부에 알려야 한다고 한다. 이때 영미는 생중계를 하러 온 외부인에게 철우의 죽음과 돈을 찍는 것까지 쪽지에 써서 알리자고 한다.
앤은 자신의 잘못을 책임지려고 하고 영민은 그녀를 이용한다.
부국장이 몰래 지폐를 빼내고 앤은 지폐를 전달받은 뒤 화장실에서 철우의 사고와 강도들의 특징, 작전을 지폐에 쓴다.
한편 상만은 조폐국에 갇혀 있는 학부모와 보호자를 한 자리에 두고 생중계 방송을 보기로 한다. 그중에는 앤의 아버지인 주한 미국 대사도 있었다.
가면을 쓰지 않고 당당히 나오는 베를린.
우진의 생각과는 다르게 교수의 말대로 인질을 한 명 한 명 보여주고 베를린의 경고 때문에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한편 베를린의 신상 정보를 알게 된 북측 경찰. 그리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앤.
갑자기 앤은 울기 시작하고 우진이 그녀를 달래주러 오는데.. 쪽지를 전달할 찰나에 도쿄가 눈치를 채 버린다.
그리고 결국 앤의 작전은 실패한다.
"눈물 연기가 아주 일품이었어"
바로 앤의 종이를 뺐는다.
우진의 작전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인질들 전원 불러 모아주시죠 시간도 절약하고 좋지 않나"
우진의 말에 따른 도쿄, 우진은 종이를 꺼내는데
"인질 리스트예요."
인질 리스트에 따라 우진은 한 명 한 명 체크한다.
거짓 리스트로 철우를 직원 명단에 넣고 강도들의 여론을 안 좋게 만들려는 것이었다.
우진의 추궁은 더욱 심해지고 인질 중 한 명이 나선다. 영민마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한다.
우진은 강도들이 약속을 어기고 사람을 헤쳤다는 점을 이용해서 앤을 포함한 어린 학생들을 풀어주지 않으면 강경 진압을 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이때 방송용 중계차에 온 퀵 한 통. 그리고 강도들은 한 사람을 데려오는데, 박철우는 살아있었다.
베를린이 철우를 쏜 건 맞지만 그는 방탄복을 입고 있었다.
교수는 이 점을 역 이용했다.
그리고 usb에 담긴 동영상을 송출하는 방송사다. 몰래 침투해 총을 들고 강경 진압을 시도했던 영상이었다.
만약 철우가 교수 제거 작전에 성공했다면 외부 경찰들이 그때를 노려 강경 진압을 했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당연히 민간인 피해가 나왔을 것이다.
강경 진압을 옹호하던 상만도 난감한 상황에 놓인다.
우진은 완전히 패배했고 모스크바는 더 좋은 소식을 들고 온다.
인질들이 파고 있는 가짜 땅굴 말고 모스크바는 진짜 땅굴을 뚫었다.
창문을 그리고 미선에게 붕대를 갈아주면서 덴버는 그녀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하지만 죽어가는 베를린.
최무혁은 우진 말고 다른 사람을 의심한다. 최무혁은 남자 친구를 교수로 의심하지만 우진은 그를 굳게 믿는다.
교수는 죄책감을 느낀다. 교수도 진심으로 우진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전화를 끊은 우진 그리고 그녀의 주머니에는 찢어진 돈이 남아 있었고 우진은 앤이 넣었다는 것을 기억해낸다. 우진은 다시 수사본부로 가고 교수도 다시 카페에 있는 작전본부로 간다. 그리고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