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렘브란트 작품에 대해서 시끌시끌 하다. 바로 렘브란트 작품이 위작의 오명에서 벗어나 101년만에 진품으로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2년에 걸친 나이테 연대 측정법의 과학적인 기법을 활용해서 재분석한 결과 진품으로 결과가 확인된 것이다. 101년 만에 진품으로 인정 받은 만큼 대박인 것이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렘브란트 작품의 진품을 인정 받은 사건 내용
위조품으로 여겨졌던 렘브란트의 작품이 101년 만에 진품으로 인정받았다. 11월 3일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 등 외신들은 네덜란드 헤이그 브레디우스 박물관 창고에 보관돼 있던 유화 "십자가에 달리시는 예수님(Raising Jesus on the Cross)" 제품의 작품이 위조품으로 여겨졌으나 알고 보니 진품이었고 이는 101년 만에 위조 오명을 벗었다는 것이다.
렘브란트 작품의 그림은 1921년 브레디우스 미술관 설립자이자 창시자인 미술사학자 아브라함 브레디우스가 사들인 작품으로 당시에 브레디우스는 그 때 부터 작품이 진품이라는 것을 주장했고 1633년 렘브란트의 초기 작품이라고 주장했지만 당시에는 위작으로 분류됐다. 진품인데 위작으로 분류하다니 얼마나 억울하고 화났을것인지 짐작할만하다.
그런데 렘브란트의 작품을 연구하던 어떤 큐레이터가 최근 미술관 창고에서 우연히 이 그림을 발견했고, 나이테 연대측정법으로 2년간 재분석한 결과 렘브란트의 작품이 맞고 1642년부터 1645년 사이의 작품으로 추정된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렘브란트 작품을 진품으로 본 이유
큐레이터는 작품을 보자마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라고 대답했다. 정말 엄청난 안목과 눈썰미가 있었던 것이다.
과거 위작으로 분류된 이유 중 하나인 렘브란트의 미세한 붓놀림은 그림에 나타나지 않는다 것에 대해서 큐레이터는 사실 렘브란트가 다른 그림을 준비하기 위해 그린 유화 스케치인데 대략적인 구상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미세한 붓놀림에 비해서는 다소 거칠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렘브란트 작품에 대한 진품 가능성
앞서 2015년 렘브란트가 40년 가까이 위작이라고 생각했던 "수염을 한 남자의 머리(Head of a Bearded Man): 작품도 진품이 아닐까 하는 진품일 가능성도 다시 제기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애쉬몰린 박물관 큐레이터는 엽서 크기 작품인 "수염을 한 남자의 머리"가 전형적인 렘브란트 그림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관계 학자들에게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이 그림의 나무틀이 실제 렘브란트 그림과 같은 나무에서 유래된 것임을 밝혀냈다. 이제 진품이 아닌지 과학적으로 밝혀낼 일만 남은 것이다.
이렇듯 과거에는 위작, 가짜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들이 실제로 요즘의 진보된 과학기술을 활용해서 평가했을 때 진품에 대한 재 판정이 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