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모함이 5척이나 집결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 동북아는 항모의 바다가 된다.
무슨 이야기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이번 기회에 미국과 중국의 두 정상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이 되는 상황과는 여부와는 별개로, 동북아 지역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미군의 대비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해군 항공모함급 배 5척이 동북아에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마킨 아일랜드라고 불리우는 미국 해군 와스프 급 강습 상륙함이 있다. 이는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항재기로 운용하고 있으며, 그래서 중항모 수준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상륙 지원함들과 함대 전단을 이루어서 대규모 단독 상륙작전을 수행한다.
미국 해군 전문매체와 언론들은 마킨 상륙 전단이 11월 9일 샌디에이고를 출발해서 인도-태평양 배치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히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는 바다를 보면 미국 서부와 인도를 포괄하지만, 주요 운영 지역과 작전 지역은 동북아시아와 남중국해 사이이다.
니미츠 항모전단도 임무 배치 전의 훈련을 끝마치고 브레머턴 기지에서 출발하기 위해서 대기를 기다리고 있다. 임무 수행 전 훈련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임박한 인도-태평양 배치 과정에서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을 살펴보고 점검한다. 미국 해군은 11월 중이나 늦어도 올해 2022년 안에 니미츠 실전 배치와 전개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경우 일본 요코스카의 모항인 유명한 로널드 레이건 항모에 추가해서 핵추진 항모 2척이 동북아와 주변 해상에만 입항하게 된다.
마킨 아일랜드가 추가되면 강습상륙함도 3척으로 늘어난다.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는 미 해군 항공모함이 1~2척이고, 동북아에는 5척이 모여 있다. 북한이 7차 핵실험 시기를 저울질하고 중국의 대만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 해군의 전략자산 주요 무대는 당분간 동북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