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은 11월 17일(목)에 치뤄졌었다.
이의 신청기간은 11월17일부터 11월 21일까지이다. 성적 통지는 12월 9일이다. 수능 난이도는 수능 국어는 작년보다 쉬웠고 영어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능 수학도 작년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측정된다. 초 고난이도는 없었다는 평이다. 최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으나 최상위권이 아닌 경우 변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전반적으로는 작년 수준과 비슷한 난이도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수능이 끝난 주말, 날씨가 좋아 수험생들은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했다. 수험생을 위한 할인 행사도 열렸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이미 논술 시험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긴장을 풀 수 없었다.
산책로를 따라 끝없이 펼쳐진 갈대들이 바람에 춤을 춥니다. 갈대밭을 걷다 보면 깊어가는 늦가을 정취에 흠뻑 젖게 된다. 마당에는 배추가 수북이 쌓여 있고, 붉은 김치 양념도 준비돼 있다. 가족들은 손에 고무장갑을 끼고 김치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등산객들은 산 정상을 둘러싼 억새를 바라보며 늦가을을 즐긴다.
경의선 숲길에는 수능을 마친 학생들의 발걸음이 가볍게 이어졌다. 어떤 수능을 본 학생은 나는 수능 때 친구들을 만나지 않고 집 분위기가 우울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나고 집 분위기가 활기를 띠었고 친구들과 놀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수험생을 맞이하는 할인 이벤트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대학입시 논술시험을 본 학생들도 있었다. 또 다른 수능을 본 학생은 수능이 어려워서 오늘 논술을 봤어요. 이것을 제외하고 4개가 남아있어서 다음주까지 에세이를 준비하고 재미있게 놀려고 해요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벡스코 앞에는 게임 캐릭터로 위장한 관람객들이 몰렸다. 수능 당일부터 시작되는 지스타 게임전시회도 올해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이제 수능이 끝났을 텐데, 친구들과 이곳에 와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한참을 달려온 수험생들이 가을 하늘 아래 저마다의 모습으로 빛을 발하는 하루였다고 한다. 수능을 잘 본 친구도 있고 수능을 못 본 학생도 있을 것이다. 다양한 수능 전략을 짜서 해야 할 것이며 아직 논술은 남아 있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을 것 같다.